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유통업계가 밸런타인을 맞이해 이색 초콜릿 열전을 펼치고 있다. 단순히 초콜릿만 주고받는 것을 넘어서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월 코엑스에서 진행한 ‘살롱 뒤 쇼콜라’에서 이탈리아식 훈제 소시지인 ‘살라미’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큰 호응을 얻었던 초콜릿 살라미를 본점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

초콜릿 살라미는 에콰도르산 퓨어오리진 화이트 초콜릿에 크랜베리와 아몬드, 파스타치오, 현미 등 각종 견과류를 담은 이탈리아식 디저트다. 맥주와 와인과도 잘 어울리며 무엇보다 ‘썰어서 먹는’ 이색적인 콘셉트로 코엑스 전시기간 내내 완판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를 위해 초콜릿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특별한 컬러와 성분을 더한 초콜릿도 출시됐다.

롯데제과는 인공 색소나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핑크빛을 담은 루비 초콜릿 ‘핑크 크리스탈’을 선보였다. 진한 핑크색 패키지의 ‘핑크 크리스탈’은 정통 초콜릿 형태인 판 초콜릿으로 새콤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을 선사한다. 바닐라 맛 크림을 넣어 한층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 ‘핑크 크리스탈 바닐라’는 판 초콜릿을 작은 조각으로 나눠 포장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의 건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뉴오리진은 여성의 생리통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초콜릿 ‘피스피스(PEACE PIECE)’를 출시했다. ‘그날을 위한 평화 한 조각’이란 의미를 담은 피스피스는 카카오버터와 설탕 없이 사탕수수만으로 만든 프리미엄 리얼 초콜릿으로, 허브 성분 및 감마리놀렌산이 담긴 보라지 오일을 함유했다. 그 날이 유독 신경 쓰이는 여성들을 위해 건강한 단맛을 선물하고 싶다면 추천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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