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정묵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SK이노베이션 노사의 기본급 1%로 조성되는 ‘행복 나눔 기금’이 올해 연말에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 기본급 1% 행복 나눔 기금’이 2017년 10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27개월간 총 106억원이 조성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행복 나눔 기금은 SK이노베이션 노사 합의에 따라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사회적 약자와의 상생을 위해 기부해 조성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1% 행복 나눔 기금 조성은 건전하고 생산적인 노사 문화가 회사 발전으로 선순환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SK그룹 내에서도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7년 10월에 1% 행복 나눔 기금 조성을 시작해 지난해 연말까지 총 53억5000만원을 조성했다. 해당 기금 가운데 지난해 회사가 조성한 24억1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 기금으로 지난해 1월과 7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행복 나눔 기금을 저소득층 학생과 백혈병을 앓는 학생 등에 전달해 각각의 가정에 희망을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행복 나눔 기금이 구성원의 자긍심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구성원 대부분이 노사의 자율적인 합의를 존중해 1% 행복 나눔에 참여한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이 사회의 성숙한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문화가 정착된 것”이라며 “노사 문화가 만들어 내는 사회적 가치가 불확실성 속에서 회사가 성장하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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