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 지난해 판매 데이터로 지역별 제품 선호도 분석

사진=이디야 제공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국내 최다 커피 가맹 프랜차이즈 브랜드 이디야커피가 지난해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제품 선호도를 분석했다. 전국적으로 ‘아메리카노’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서울은 라떼 음료, 경상권은 콜드브루, 제주도는 뜨거운 라떼류 판매량이 높았다.

23일 이디야커피(회장 문창기)에 따르면 서울권은 커피와 우유 조합인 ‘라떼’류 판매 비중이 높았다. 점유율 면에서는 20% 이상을 차지했다. 이디야 측은 출퇴근 인구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주거지가 많고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경기 지역은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이디야는 지난해 7월 ‘이디야키즈 뽀로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경기도 내에서 인기였다.

경상권에서는 콜드브루 신제품인 ‘콜드브루 라떼’와 ‘콜드브루 화이트비엔나’ 판매 점유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블렌딩 티(tea) 빙수와 베이커리 등의 점유율도 높았다. 부산은 과자류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보다 뜨거운 음료가 강세였다. 판매량은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제주에서는 고구마라떼의 판매량 증가치가 눈에 띄었다. 판매량 증가율은 전년대비 55%를 기록했다.

이디야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 지역에 몰아친 강추위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적으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인기가 높았다. 판매율 기준으로는 ‘아이스 토피넛라떼’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아이스 토피넛라떼는 전년대비 판매율이 76% 증가했다.

한편 이디야는 하루 평균 60만잔 이상 판매되는 음료를 기준으로 가맹점 POS(판매시점 정보관리) 데이터 판매량과 음료군별 점유율을 기반으로 이번 지역별 커피 판매 통계를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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