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롯데그룹이 오는 23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연다.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10월 석방된 후 처음 개최하는 사장단 회의다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강당에서 롯데의 상반기 밸류크리에이션미팅(VCM·사장단회의)을 개최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이원준 유통BU장, 김교현 화학BU장 등 4개 BU(Business Unit)장과 롯데 각 계열사 대표 등 10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장단 회의에서는 롯데의 지난해 경영성과를 보고하고, 올해 계획과 신사업 방향을 공유하게 된다.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강조한 4차산업혁명 대비, 디지털 전환, 브랜드 가치 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등을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2007년부터 사장단회의를 매년 상·하반기마다 열고 있다. 신 회장은 구속 수감으로 1년 만에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게 됐다. 지난해 7월에는 황 부회장이 회의를 주재했다.

당시 황 부회장은 신 회장의 옥중 메시지를 전달하며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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