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우디사의 엔진 개발 부서에서 근무한 4명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재판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업체의 자회사 아우디의 관리자 4명이 추가로 기소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 주 연방대배심은 배출가스 조작 공모 등의 혐의로 독일 아우디사의 엔진 개발 부서에서 근무한 관리자 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미 법원이 기소한 폭스바겐 관계자는 총 13명이다. 앞서 마르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최고경영자 등이 기소된 바 있다.
폭스바겐은 2015년 9월 미국에서 2009~2015년 판매된 아우디 A6, A7, A8, Q5, Q7 등 디젤 차량 50만여 대에 배출가스 조작장치를 부착한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해당 차량에 대한 환불조치를 올해까지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 소비자 피해 배상과 정부 벌금 등 250억 달러(약 28조2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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