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7 시리즈. 사진=BMW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BMW 그룹이 16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뉴 7시리즈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뉴 7시리즈는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이다.

뉴 7시리즈는 이전보다 커진 차체를 자랑한다. 일반 모델의 전장은 이전보다 22㎜ 늘어난 5120㎜다. 롱 휠베이스 모델의 전장도 이전보다 22㎜ 늘어나 5260㎜에 이른다. 이에 항공기 일등석처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BMW 측의 설명이다.

뉴 7시리즈는 6·8·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과 함께 BMW e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을 탑재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로 출시된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모델은 6.6ℓ 12기통의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BMW 뉴 M760Li xDrive’다. 이 모델은 5250~5750 rpm에서 최고출력 585마력을 자랑한다. ‘뉴 750i xDrive’와 ‘뉴 750Li xDrive’에는 새로 개발된 4.4ℓ 8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다. 이들 모델의 최고출력은 이전보다 80마력 높은 530마력이다.

또한 ‘750d x드라이브’, ‘750Ld x드라이브’, ‘뉴 730d x드라이브’, ‘730Ld x드라이브’ 등에는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3.0ℓ의 6기통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PHEV 모델은 ‘뉴 745e’, ‘뉴 745Le’, ‘뉴 745Le xDrive’로 구성됐다. 이들 모델에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가 결합돼 있어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 최고시스템 출력 39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배터리만으로 최대 54~58㎞(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이 밖에 뉴 7시리즈에는 스티어링 및 차선제어 보조 장치와 함께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등 각종 주행 보조 시스템이 장착됐다.

뉴 7시리즈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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