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226명 이용…지방 이용객이 86% 차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진=코레일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이용객 8만명을 돌파했다. KTX 공항버스 이용객은 38만명을 넘어섰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1월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지난 13일까지 모두 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26명이 이용한 셈이다.

입점 항공사별 이용 비율은 7개 항공사 가운데 대한항공이 42%로 가장 높았다.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에 대한 코레일의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별 이용 비율은 지방 이용객이 86%, 수도권 인근이 11.4%였다. 지역별로는 △경상권 40% △전라권 23% △충청권 23%로 인천공항에서 거리가 멀수록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과 함께 운행을 시작한 KTX 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는 같은 날 기준 38만3000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 공항버스 이용객 가운데 75%는 연계승차권을 활용,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1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2주 동안 탑승수속 고객과 공항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117 프로모션’을 벌인다.

17일에는 탑승수속 고객 모두에게 항공네임택과 약과를 증정할 계획이다. 또 프로모션 기간공항터미널 탑승 수속 고객에게 스크래치 카드를 제공, 즉석에서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경품으로는 국제선 무료항공권, 면세점 선불카드, 커피 이용권 등이 준비됐다.

또한 코레일은 추첨을 통해 코레일톡으로 광명~인천공항 간 KTX 공항버스 왕복승차권을 구매한 고객에게 국내선 무료항공권과 KTX 운임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앞으로 외국 항공사 등 입점 항공사와 고객 편의 시설을 늘려 도심공항터미널을 더 편하게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인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전국 어디서나 편하게 해외 여행길에 오를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고객의 입장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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