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서 624만대 판매…5대 중 1대 SUV

사진=폭스바겐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폭스바겐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624만대를 판매,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폭스바겐은 SUV 라인업 확대 전략에 따른 성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해 폭스바겐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대비 0.2%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SUV 부문은 38% 증가했다. 또 전체 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13.9%에서 지난해 19.2%로 높아졌다. 전 세계에서 판매한 폭스바겐 5대 중 1대는 SUV 모델이었다는 이야기다.

폭스바겐은 SUV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엔진 및 전기차를 포함한 30종 이상의 SUV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로 했다. e-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등 핵심 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COO(최고운영책임자)는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하는 등 도전적인 한 해가 되겠지만,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장기적인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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