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사업장 방문은 경영 복귀 후 처음…“안전관리에 만전 기해달라” 당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2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신 회장(왼쪽)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오른쪽)와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유통매장을 '깜짝' 방문하며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동빈 회장이 주말에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10월 경영에 복귀한 이래 처음이다.

1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전날 오후 3시 30분쯤 신규 오픈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에 도착해 1시간 반 가량 백화점과 마트를 둘러봤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와 롯데마트 문영표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은 6층 식당가를 시작으로 각 층을 돌며 영업 상황을 세세히 살펴봤다.

특히 신 회장은 식품관 리뉴얼 등 매장개편 공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신규 오픈 준비로 바쁜 나날을 보낸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객들을 위한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쇼핑환경을 구현하는데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신동빈 회장은 고객들이 붐비는 이벤트 매장, ‘롯데 온리’ 브랜드 매장과 편집매장, 지하철 연결입구 등 여러 곳을 둘러보며 고객반응을 살폈다.

이어 그는 ‘전자가격표시기(매장 내 모든 진열 상품은 종이 가격표 대신 QR코드가 표시)’, ‘지능형 쇼케이스’를 비롯한 마트에 적용된 차세대 스마트 기술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매장 방문 중 신 회장을 알아본 고객들과 다정하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인천 지역 쇼핑 메카'인 인천터미널점은 롯데백화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지난 4일 새롭게 오픈했다. 지하 2층부터 6층까지 부지면적 2만9223㎡(8840평), 연면적 13만6955㎡(4만1429평), 영업면적 5만1867㎡(1만5690평)의 규모로 주차대수는 1600대이다.

일부 보수가 필요한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은 리뉴얼 작업을 거쳐 오는 5월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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