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아파트 전경.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최근 시공사 선정을 취소한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택지구(주구)에 국내 대형 건설사 8곳이 잇따라 참여 의사를 밝히며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3주택지구는 현대와 삼성, GS, 대우, 대림, 롯데, 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재건축 입찰 경쟁에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물산은 전날 오후 반포 3주구 재건축조합에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삼성물산이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2015년 12월 서초 무지개아파트 수주에 참여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삼성물산에 앞서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등도 이미 시공 입찰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이들 건설사들은 조합에서 마련하는 시공사 간담회에 참석해 반포3주구 재건축 수주전을 벌일 예정이다.

건설업계에선 사업규모가 8000억원 넘고 사업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국내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분석했다. 조합은 이르면 다음달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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