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삼성중공업이 올해 매출액 목표는 7조1000억원, 수주 목표는 78억 달러라고 10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밝힌 지난해 매출액(전망) 5조5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수주 목표액 역시 지난해 수주 실적 63억 달러보다 15억 달러(24%)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BP 매드독’(Mad dog Ⅱ) FPU(원유생산설비), ‘ENI 코랄’(Coral)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해양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고, 2017년 이후 수주한 상선 물량도 건조에 착수되면서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액화천연가스)선과 컨테이너선 중심의 시황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 시장은 예정된 프로젝트 중심으로 투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날 전사전략회의를 통해 “외형 성장 보다는 안정적 매출을 유지하고 알차게 이익을 내는 단단한 회사로 탈바꿈 하자”고 말하면서 2021년 매출 9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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