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공공분양·조합아파트 등 속속 공급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9·13 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면서 경기도 남양주시 등 수도권 부동산 시장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감정원의 11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간(10월 15일~11월 12일) 0.20% 올랐는데, 이는 전월(0.51%) 대비 절반 수준으로 상승폭이 축소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해 전주 하락 폭(-0.03%)보다 더 커졌다.

반면, 지하철과 도로 등 서울 도심 접근성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경춘선과 중앙선,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서울-춘천 고속도로는 물론, 4, 8호선 등 호재가 이어지는 남양주시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남양주시와 구리시 등이 추진하는 ‘남양주 그린스마트밸리’,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등 개발호재뿐만 아니라,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동북부 구간도 이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양주에서는 분양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남양주 별내신도시 도시지원시설 용지 8-1블록(남양주시 별내동 974번지)에는 에이스건설이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

에이스 하이엔드타워 별내는 지하 1층~지상 14층에 연면적 3만6696㎡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이 들어선다.

다양한 특화설계도 적용된다. 지상 4층까지 차량 진입 및 호실 앞 주차와 하역이 가능한 도어 투 도어 시스템(일부호실)과 차량 진·출입이 용이한 직선형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며, 기준층 5.5m 층고(천정고 3.8m)로 물류이동 및 하역 보관이 편리하다.

동광건설이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974-1, 974-2 일원에 공급하는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트리플역세권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다.

동광 비즈타워 별내는 지하 2층~지상 13층에 연면적 8만9741㎡ 규모로 조성되며,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77실) 등으로 구성된다.

다산신도시에는 GS건설과 경기도시공사가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구성된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남양주 오남읍에는 대단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희건설이 오남읍 양지리 일대에 공급하는 ‘오남신도시 서희스타힐스’는 50여개 동에 1단지 1611가구, 2단지 1641가구, 3단지 2325가구(예정) 등 총 5500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1단지 조합원 모집을 완료했으며, 2단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2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전용면적 59·75·84㎡의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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