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리조트 전경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눈이 내리고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며 본격적인 겨울 여행 시즌이 시작됐다. 여름에 집중되던 여행지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액티비티(activity)’가 겨울 여행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자유여행 플랫폼 ‘클룩(KLOOK)’이 12개국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 52%가 액티비티를 여행지 선택에서 우선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호텔·리조트 업계는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자체 부대시설 활용뿐 아니라 인근 겨울 스포츠 명소와 연계를 통한 액티비티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튜브썰매, 전통 얼음 썰매, 눈놀이 마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약 3만 3천 평 규모의 눈썰매장과 루지 시설을 오는 15일 개장한다. 이를 기념해 내년 2월 24일까지 신나는 눈썰매와 따뜻한 핫초코를 즐길 수 있는 ‘달려라 눈썰매 패키지’를 선보인다. 콘도형 또는 빌라형 객실 1박과 눈썰매장 입장권(2인), 조식(2인), 카페 ‘비어드 파파’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핫초코 2잔으로 구성됐다.

코오롱 씨클라우드 호텔은 오는 31일까지 겨울 서핑을 즐길 수 있는 ‘파도타고(Go) 패키지’를 선보인다. 국내 대표적인 겨울 서핑 명소인 송정 해변에서 서핑을 체험하고 해운대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한 레지던스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해운대의 낮과 밤도 즐길 수 있다. 호텔 객실 7박 8일과 서핑 전문업체 송정 ‘서프홀릭’의 서핑 강습 및 장비 대여권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은 감귤 농장에서 직접 귤을 따서 시식하고 선물로도 보낼 수 있는 ‘윈터 플레이버(Winter Flavor)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실 1박과 스포츠센터 2인 이용권, 호텔에서 가까운 감귤 농장의 감귤 따기 체험 최대 3인 이용권과 후지필름의 아날로그 감성 ‘그랩픽(Grabpic)’ 사진 필름 24컷 이용권이 포함됐다.

켄싱턴 제주 호텔은 사진전문가가 추천하는 제주 겨울 사진 명소에서 진행되는 사진 촬영 프로그램 ‘겨울 사진 투어’를 선보인다. 제주 겨울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보고 모델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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