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버스·콜로라도' 내년 국내출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13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The New Camaro SS) 출시행사에서 내년 초 신차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 뉴 카마로 SS’(The New Camaro SS)는 독보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는 완벽한 모델입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13일 경기 용인시 스피드웨이에서 신형 카마로를 "한국지엠이 앞으로 5년 동안 출시하겠다고 밝힌 15개 신차종 가운데 4번째"라고 소개했다.

카마로는 1966년 출시된 스포츠카로, 이날 공개된 모델은 6세대에 걸쳐 진화됐다.

카젬 사장은 “디자인이 한 층 더 대담해지면서 신형 카마로는 트랙은 물론 도로 위에서도 많은 사람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이라면서 “최고출력 453마력에 최대토크 62.9 kg.m를 자랑, 운전자는 숨이 멎을 듯한 주행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로서 경쟁 차종인 포드 ‘머스탱’보다 한층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독보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하는 완벽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이 13일 출시한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 SS'(The New Camaro SS). 사진=한국지엠 제공
신영식 한국지엠 부사장은 합리적으로 책정된 신형 카마로의 가격도 소비자들의 구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카마로의 가격은 5428만원으로,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신 부사장은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에도 신형 카마로를 5000만원대 가격에 출시했다”면서 “이는 많은 사람이 고성능 차량을 경험,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올해 초 경영정상화의 일환으로 오는 2022년까지 15종에 이르는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내년에도 새로운 차종을 지속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카젬 사장은 “내년에는 ‘트래버스’와 픽업트럭인 ‘콜로라도ZR2’ 등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영정상화 발표 이후 한국지엠은 지난 5월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스파크’를 출시했다. 6월엔 2018 부산국제모터쇼를 하루 앞두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이쿼녹스’를 선보였다. 또 지난달에는 말리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이날엔 1966년 출시돼 6세대에 걸쳐 진화를 거친 스포츠카 신형 카마로를 내놨다.

한국지엠이 내년 출시할 대형 SUV '트래버스'(위)와 픽업트럭 '콜로라도'. 사진=한국지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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