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슈앤쎄시 키즈뷰티 놀이터서 여아들이 뷰티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손오공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최근 여자아이들을 위한 패션 뷰티 제품 및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13일 손오공 등 완구업계에 따르면 12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완구업체들은 여아용 패션, 메이크업 관련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키즈 뷰티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형 공간도 마련했다.

소피루비 주인공으로 변신하며 피부도 건강하게 가꾸는, ‘가면 마스크&스티커 겔 패치 세트’

꿈의왕국 소피루비 ‘가면 마스크&스티커 겔 패치 세트’는 가면 마스크 5종과 스티커 겔 패치 5종, 핑크 헤어밴드로 구성됐다.

‘가면 마스크’는 애니메이션 소피루비의 주요 캐릭터 소피, 루비, 아띠, 비비, 샤랄라의 얼굴 모양의 마스크팩으로 가면 마스크를 얼굴에 붙이고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며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변신해 재미있는 역할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스티커 겔 패치’는 얼굴과 팔 등 피부에 붙이는 스티커 형태의 피부 액세서리로 알로에베라잎추출물이 함유돼 피부관리와 함께 피부 진정에도 도움된다.

완구와 코스메틱의 컬래버레이션, 소피루비 ‘스티커 체인지 폰+핸드백’

‘메이크업 보석 시리즈’인 변신 요술봉, 루비 목걸이, 노래방 마이크는 완구와 화장품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스티커 체인지 폰+핸드백’은 스티커 체인지 폰 본체와 핸드백 케이스가 함께 세트로 구성됐으며 휴대용 핸드백 뚜껑을 열면 거울이 있는 화장대로 활용 가능하다. ‘메이크업 보석’인 오렌지 색상의 립밤은 외모를 꾸미는 재미를 더해주며 ‘메이크업 보석’을 스티커 체인지폰에 끼우면 소피루비 OST 뮤직비디오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이목구비를 체크하는 얼굴 인식 카메라를 비롯해 11가지 다양한 콘셉트로 변신할 수 있는 특수 분장 스티커 120가지와 31가지 앱이 탑재돼 있다.

‘노래방 마이크’는 애니메이션 주제곡인 트윙클, 빠졌어 등 6곡의 반주가 들어있다. 제품 가운데에는 ‘메이크업 보석’인 레몬 향 립밤이 있어 노래와 메이크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총 5종으로 선보인 ‘메이크업 보석’은 메이크업 보석시리즈 모든 상품과 호환이 가능하다.

여아용 취미 라인과 패션 소품의 새로운 장르, 패션 메이킹 가방 ‘파체리에’

12월 정식 런칭한 패션 완구 파체리에(Pacherie)는 ‘나만의 가방을 만들어 외출하자’라는 콘셉트의 D.I.Y(Do It Yourself) 제품으로, 장난감과 패션 소품 두가지 모드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파스텔 색상의 부드럽고 네모난 파츠들을 핀으로 연결하면 손쉽게 핸드백이나 파우치를 만들 수 있다. 또 파츠조각 조합에 따라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어 마치 디자이너가 된 듯한 느낌을 준다. 로고가 들어있는 골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며, 리본, 하트, 밀키펄 등 데코 액세서리는 클립 형태로 제작돼 자신이 만든 가방의 원하는 곳에 끼워 장식할 수 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제품 특성 상 토트백, 숄더백 등 다양한 형태의 가방 제작이 가능하다. 또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지퍼가 달린 내부 파우치도 함께 구성됐다. 이 제품은 ‘일본 장난감 대상 2018’ 에서 여아완구 부문 우수상을 획득한 바 있다.

여아들을 위한 ‘키즈뷰티놀이터’·‘캐리키즈카페’ 인기

슈슈코스메틱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4층에 키즈 뷰티 놀이터 슈슈앤쎄시 플래그십 1호점을 오픈했다.

슈슈앤쎄씨는 기존 운영하던 키즈스파 슈슈앤쎄씨를 체험형 뷰티 놀이터로 발전시킨 첫 플래그십 매장이다. 이번 매장에는 손마사지, 마스크팩 등 관리를 받는 키즈스파를 비롯해 슈슈 네일샵, 파자마 파티공간, 키즈 크레에이터 룸 등이 마련됐다.

이곳에선 저자극, 유기농 성분으로 만든 다양한 색깔의 화장품으로 즐기는 '내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별 양육법', '팬시걸 파티' 등 부모와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캐리언니로 유명한 캐리소프트는 서울 여의도 IFC몰에 170평 규모의 캐리키즈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는 ‘캐리와 친구들’의 콘텐츠와 캐릭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체험과 놀이가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족욕 및 마사지 등을 즐기는 뷰티 룸, 거품과 비누방울을 만지며 어울려 놀 수 있는 버블 룸, 간단한 요리법을 배우고 오감으로 맛을 느껴보는 쿠킹 클래스, 음악에 맞춰 함께 춤추는 댄스 룸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캐리TV의 제작 현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도 구비돼 있다.

손오공 파체리에 브랜드 담당자는 “최근 여아들은 유튜브 등 각종 컨텐츠의 영향으로 4~7세 부터 패션, 뷰티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인다”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형 완구 및 서비스가 빠르게 생겨나고 있어 관련 산업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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