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세종시청에서 열린 세종 스마트시티 ISO37106 국제인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닉 메타 주한 영국 부대사관(왼쪽 여섯번째),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왼쪽 다섯번째),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왼쪽 일곱번째), 박상우 LH 사장(왼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세종 스마트시티로 스마트시티 사업성과와 성숙도 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도시에 부여되는 ‘스마트시티 국제인증(ISO37106)’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LH는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동으로 전날 세종시청에서 영국표준협회(BSI)로부터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영국표준협회는 표준규격 제정 및 인증서비스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국제표준 제정기관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인증은 올해 7월에 제정됐다.

세종시는 영국표준협회(BSI)가 지난 3월 스마트시티 구축, 확산, 인증하는 사업을 위해 캠브리지(영국), 모스크바(러시아), 멜버른(호주), 두바이(UAE)와 함께 세계 5대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2030년까지 계속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장기사업의 특성, 기술변화 및 세계 패러다임 변화 등에 대응해 1단계는 1, 2생활권, 2단계 4생활권, 3단계 5, 6생활권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은 비전, 시민중심, 디지털, 개방 및 협력의 4대 실행원칙과 14개 비즈니스 관리, 9개 핵심성공요인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되며, 종합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성숙도를 측정해 3단계 이상일 경우 'Smart City Kite Mark'가 수여된다.

세종 스마트시티는 도시 비전, 로드맵, 시민중심 서비스 관리, 첨단 도시자원관리, 개방형플랫폼, 시민혜택 등 22개 항목에서 평균 레벨 3(성숙) 이상을 획득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세종시의 스마트시티 국제인증 획득을 기회로 LH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지구에 스마트시티 국제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제공인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패키지화해 해외 수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