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2.2 모델 3622만원, 가솔린 3.8 모델 3475만원부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만506명 사전계약

1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11일 공식 출시했다. 가격은 디젤 2.2 모델 3622만원, 가솔린 3.8 모델 3475만원부터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경기 용인에 있는 엠앤씨 웍스 스튜디오(M&C WORKS STUDIO)에서 팰리세이드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신차 기획·설계·평가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생활 방식을 연구하고 반영했다”면서 “팰리세이드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이 이뤄지는 공간이자 가치가 더해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팰리세이드는 디젤 2.2와 가솔린 3.8 터보 모델로 출시됐다.

디젤 2.2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 복합연비 12.6km/ℓ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 가솔린 3.8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6km/ℓ(이륜구동·7인승·18인치 타이어 기준)에 이른다. 공차 중량은 디젤 2.2 모델 1945kg, 가솔린 3.8 모델 1870kg이다.

이들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통합 운영된다. 개별소비세 3.5%를 반영한 가격은 디젤 2.2모델 △익스클루시브 3622만원 △프레스티지 4177만원이다. 가솔린 3.8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75만원 △프레스티지 4030만원이다.

이들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R-MDPS)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눈길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는 ‘험로 주행 모드’가 국산 SUV 최초 탑재되기도 했다. 이 밖에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이탈방지보조 등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다양한 편의사양을 담아내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엔진 소음을 줄이는 ‘액티브노이즈컨트롤’과 자동차 업계 최초 공조기기의 바람이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에어벤트)가 적용됐다. 또 간단한 조작으로 차량 내 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마이크로 에어필터' 등이 적용됐다.

지난 29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2주 동안(영업일 기준 8일)의 사전 계약 기간엔 2만506명이 팰리세이드를 계약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뛰어난 공간성, 상품성, 주행 성능을 갖춘 팰리세이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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