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식 코레일 사장 "10일 오전 2시까지 복구 마칠 것"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9일 강원 강릉시 운산동의 강릉선 KTX 열차 사고 복구 현장을 찾아 국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 열차에 대한 복구 작업이 9일 이틀째 이어진 가운데 10일 오전쯤 정상적인 열차 운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10일 오전 2시까지는 복구를 마치고 열차 운행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밝혔다.

해당 시각까지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면 10일 오전 5시 30분 강릉발 열차와 청량리발 5시 32분 열차부터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이런 사고가 발생해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코레일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더는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30분쯤 198명이 태우고 서울로 향하던 강릉선 KTX 열차가 출발한 지 5분 만에 강릉시 운산동에서 탈선, 승객 14명이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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