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실천자의 날' 행사 개최…모든 임직원 대상 준법교육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19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가졌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오른쪽 네번째), 김연철 한화정밀기계/한화테크윈 대표이사(오른쪽 여섯번째), 조현수 한화파워시스템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가 각 사 우수 준법실천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화그룹은 5개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직원이 '2018년 준법실천자의 날' 행사를 열어 내년도 준법경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지상방산, 한화정밀기계, 한화파워시스템, 한화테크윈의 5개사 대표이사와 임직원 100명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이같은 내용의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매년 각 부서별로 선발돼 부서의 컴플라이언스 업무를 담당하는 담당자들이다.

이들은 2018년 컴플라이언스 업무실적과 2019년 업무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행사에서는 우수 준법실천자에 대한 포상과 준법나무에 격려문구를 적은 메모를 달아주는 준법나무 열매달기 행사, 준법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퀴즈쇼 등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 행사는 지난 7월 3일 출범한 컴플라이언스위원회 등 한화그룹의 준법경영을 강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에서 실시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모든 임직원들이 기업활동에서 준법경영, 정도경영을 근간으로 삼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 철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은 이익만이 그 가치를 평가 받을 것”이라며 “손쉽게 이윤을 얻는 행위는 단기적으로 재무적 이익으로 포장될 수 있지만, 결코 지속가능한 시장 경쟁력이 될 순 없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늘 어렵더라도 바른 길,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며 함께 멀리 걷는 협력의 길이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그룹 전체 컴플라이언스 정책을 수립하고, 각 계열사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준법경영을 위한 업무를 자문·지원한다. 출범 이후 2차례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모든 계열사 컴플라이언스 전담조직에 대한 현황 점검 및 회사별 주요 규제법규 현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현재 이홍훈 전(前) 대법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컴플라이언스위원회의 내년도 업무목표 및 활동도 공유됐다.

우선 2019년 상반기에 전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준법 교육을 실시한다.

제조·건설·금융·유통·서비스 등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이 있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의 내용을 유형화하고 실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컴플라이언스위원회는 이와 같은 준법, 윤리교육을 매 반기마다 실시할 계획이다.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 기업의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자율준수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현업의 실무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정리해 배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매년 중요 이슈를 선정해 실무에서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준법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전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