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윤학종 대표가 사임했다. 이로써 BBQ는 기존 윤경주·윤학종 공동 대표 체제에서 윤경주 단독 대표 체제로 꾸려지게 됐다.

BBQ 관계자는 18일 "윤학종 대표가 몸이 안 좋아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평소 윤홍근 회장이 카리스마 있는 경영 스타일을 고수해 전문 경영인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전 대표가 연이은 악재에 대한 부담을 느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BBQ는 지난 3월 인테리어비를 가맹점주에 떠넘기는 '갑질'로 과징금 3억 원을 부과받았고, 최근에는 아이돌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슈퍼콘서트'를 주최하면서 아이돌 엑소가 출연하는 것처럼 마케팅을 펼쳐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한편 윤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퇴임한 이성락 전 대표 이후 올해 2월 공식 취임해 9개월간 윤홍근 BBQ 회장의 동생 윤경주 대표와 경영을 이끌어 왔다. 이성락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취임한 뒤 가격 인상 논란이 불거지자 3주 만에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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