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우 직방 대표 초대 의장 맡아

한국프롭테크포럼이 지난 10월 15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국프롭테크포럼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국내 최초로 '프롭테크'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은 다양한 부동산 기술 기업들이 손잡고 '한국프롭테크포럼'을 발족했다.

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달 창립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비영리 단체 설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프롭테크(prop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뜻하는 영어 단어를 합친 말로 부동산 산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산업 분야를 뜻한다.

한국프롭테크포럼에는 △부동산정보 서비스 △부동산 개발(디벨로퍼) △공간 공유 플랫폼 △부동산 임대관리 서비스 △부동산 VR(가상현실) 및 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직방, 큐픽스, 어반베이스, 스페이스워크와 같은 스타트업을 비롯해 엠디엠플러스, 피데스개발, 우미건설, 한양건설 등 국내 부동산 관련 주요 사업자 26곳이 회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포럼 초대 의장은 부동산정보 서비스 직방의 안성우 대표가 맡았다.

안성우 의장은 “프롭테크에 대한 오랜 관심을 토대로 지난 5월 런던에서 개최된 ‘미래 프롭테크 콘퍼런스’에 다녀왔다”며 “세계적인 프롭테크 기업들이 디지털화된 새로운 부동산 트렌드를 개척하는 모습에 놀랐다”고 당시의 소회를 전했다.

안 의장은 이어 “한국프롭테크포럼은 기존 부동산 업계를 주도하는 사업자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이 만나 함께 기회를 창출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 삶에 깊숙이 자리한 부동산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업계의 발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삶과 사회에 기여하는 포럼으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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