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14일 개막한 ‘2018 한국국제승강기 엑스포’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터 시스템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승강기 엑스포에 참가해 '고 글로벌(Go Global)'이라는 테마로 최대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

회사는 대표적으로 전시할 제품으로 '스마트 행선 층 표시기'와 'AR 엘리베이터 모델링 시스템'을 꼽았다.

층 표시기와 버튼, 정보 디스플레이를 스마트 기기에 통합 구현한 스마트 행선층 표시기는 개인용 스마트폰과 연동해 보안 및 자동호출 기능을 제공하며, 비상시에는 화상통화로 연결해 고객 안전을 확보하고 신속한 대응을 가능케 했다.

AR 엘리베이터 모델링 시스템은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제품 선택권을 확장했다. 고객은 간단한 태블릿PC 터치만으로 내장재, 바닥재, 버튼, 조명, 핸드레일 등 부위별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으며, 즉석에서 완성된 엘리베이터의 모습을 3D로 볼 수 있다.

또 현대엘리베이터는 중저속 엘리베이터관에서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신제품 '비발디' 엘리베이터 제품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신제품에는 목적 층의 도착을 알려주는 후면 조명과 고객 안전을 고려한 발광다이오드(LED) 손 끼임 방지 버튼 등 다양한 기능이 적용됐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IoT, AR·VR 등의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이와 관련한 고객들의 니즈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엘리베이터 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적으로 이끌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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