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미국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이 두 번째 본사를 뉴욕주 퀸스(롱아일랜드 시티)와 워싱턴 DC 근처 북버지니아주(크리스털 시티)로 확정했다.아마존은 서부 시애틀에 이어 동부에 두 번째 본사를 세우게 됐다.

아마존은 13일(현지 시각) 제2 본사(HQ2) 도시 두 곳을 공식 발표했다. 아마존은 두 곳에 50억달러(약 5조6500억원)를 투자하고 각 2만5000명을 새로 고용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두 곳을 선정하면서 롱아일랜드 시티를 제2 본사, 크리스털 시티는 제3 본사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들 두 곳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속하도록 도울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유치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 시티와 북버지니아 크리스털 시티는 뉴욕 맨해튼과 워싱턴 DC의 강 건너에 위치한 곳이다. 현재 아마존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처럼 바다 또는 큰 강을 끼고 있어 물류 유통에도 유리하다. 근처에 유명 대학이 있는 정치·경제의 중심지라는 공통점도 있다. .

아마존은 올해 1월 최종 후보 도시 20개를 압축해 발표했으며 이에 238개 도시가 제안서를 내며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미국 도시뿐만 아니라 캐나다와 멕시코 도시들도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향후 테니시주 내슈빌에 운영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운영센터에도 약 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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