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이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응원 도중 우승을 기원하는 ‘엄지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창원 부회장, 최신원 회장,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진=SK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평소 우애가 깊기로 알려진 SK가(家) 4형제 경영진이 한국시리즈(KS)를 통해 또다시 하나가 됐다.

1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전날 저녁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KS 6차전을 임직원들과 함께 끝까지 관람하면서 SK와이번스를 응원했다.

SK 선수단은 패색이 짙던 9회 동점 홈런과 연장전 홈런으로 4번째 KS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태원 회장 등 경영진은 그라운드로 내려가 그동안 고생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격려했다.

최태원 회장 등 형제 경영진 4명은 스포츠 경기는 물론 집안의 애경사 때에도 모두 모여 친목을 다지는 등 남다른 형제애로 유명하다.

지난해 초에는 최신원 회장의 제안으로 최태원 회장 등 3형제가 모두 개인 고액기부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도 나란히 가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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