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알리바바 그룹은 '11.11 글로벌 쇼핑 페스티벌' 행사 (이하 11.11 행사) 당일 총 거래액 2135억위안(34조7000억원) 어치의 물건이 거래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거래액인 1682억위안(약27조3000억원)보다 약 27%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 내 중국인 소비자들은 전세계 제품 중 한국 제품을 세 번째로 많이 구입했다. 일본, 미국, 한국 제품 순으로 판매됐고 가장 많이 판매된 해외 브랜드 10개 중 한국 코스메틱 브랜드인 AHC가 포함됐다.

장융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는 “오늘 우리는 중국 소비력과 생활방식의 변화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장융 CEO는 “올해 행사는 알리바바의 모든 비즈니스 생태계와 브랜드 및 오프라인 매장 파트너들의 참여로 소비자들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의 소비형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알리바바는 디지털 경제와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11월 11일 일명 솔로데이에 맞춰 24시간 할인행사를 진행해 올해 10회째를 맞았다. 첫해에는 거래규모가 5200만위안(85억원)에 불과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