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자 입지도 좁아져

지난 4일 오전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게시된 시세표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서울의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다. 주택거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KB 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4.0으로 2013년 8월 12일 3.2를 기록한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천500여 곳을 설문 조사해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초과하면 거래가 활발하고 미만일 경우에는 한산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주택거래가 뜸해지자 집을 파는 사람의 입지도 좁아져 서울의 매수우위 지수는 지난 5일 67.2로, 정점을 찍었던 9월3일의 171.6에서 급격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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