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마이어 베이컨’, ‘햇필드 베이컨’, ‘호멜 블랙라벨 베이컨’ 등 미국산 베이컨 주목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1인 가구 600만 시대다. 최근 몇 년 새 1인가구의 증가가 식문화나 소비 트렌드의 중심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혼밥’이 하나의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혼자서 밥 먹는 난이도를 9가지로 나눈 ‘혼밥레벨’도 한때 온라인에서 핫이슈로 떠올랐었다.

‘혼밥’은 싱글족이나 자취하는 학생들의 일상이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사회생활 하면서 이리저리 치이다 오롯이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위해 갖는 소중한 힐링의 시간이기도 하다. 간단하게 차려 먹는 혼밥은 균형 잡힌 식단이 되기 쉽지 않아 보이지만, 베이컨이 등장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혼밥은 화려하게 차려 먹기 보다는 쌀이나 빵, 과일 등으로 간편하게 먹기 쉬운데 문제는 이들이 대부분 탄수화물과 당으로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놓치기 쉬운 영양소가 바로 단백질과 지방이다. 건강과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서는 4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야 하는데, 단백질을 함유한 콩, 생선, 육류 등의 식재료는 혼밥족에게 조리하기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때 간단한 방법으로 혼밥의 맛과 영양을 풍성하게 해주는 데 뛰어난 식재료로 베이컨이 꼽힌다. 베이컨은 돼지의 삼겹살 부위를 소금에 절여 훈연 시킨 것으로, 풍미가 깊어 기름 없이 구워 그대로 먹어도 맛이 괜찮다.

빵 위에 올려 먹어도 좋고, 채소와 대충 볶거나 냉장고에 늘 있는 김치를 잘라 같이 끓여 먹어도 좋다. 단백질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간단한 조리법으로 단백질 섭취가 용이해 쌀밥 등 탄수화물 식품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영양만점의 식사가 될 수 있다.

베이컨은 생산 방식의 특성 상 생고기에 비해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에 1인 가구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효율적인 식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적은 양으로 진한 향을 낼 수 있어 흔히 말하는 ‘가성비’도 좋고 신선도도 높다고 한다.

최근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한번도 얼리지 않은 생 돼지고기로 만들어져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오스카마이어 베이컨’, ‘햇필드 베이컨’, ‘호멜 블랙라벨 베이컨’ 등 미국산 베이컨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저염 베이컨 제품들도 출시되고 있어 나트륨 섭취를 의식하는 소비자들도 기호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천연감미료와 돼지고기로 풍미를 최대한 이끌어내는 생산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덕분에 국내에 수입되는 베이컨의 품질 또한 한 층 높아졌다. 쉽고 간편하다고만 생각되었던 혼밥에 베이컨이 더해지면 균형 잡힌 든든한 식사가 될 수 있다. 건강한 먹거리와 식습관이 대세인 요즘, 가성비와 품질 모두 뛰어난 베이컨으로 맛과 건강 모두 챙기며 혼밥의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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