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8일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열린 에너지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에너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한화케미칼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한화케미칼이 경남 거제에 위치한 한화 벨버디어 리조트에서 15개 협력사 대표이사를 초청해 에너지 상생 협력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하는 ‘에너지 동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협력사의 에너지 절감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8월부터 에너지 컨설팅 전문 기관과 함께 협력사의 생산 설비와 에너지 현황을 다각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또한 현장 진단 후 개선 방안이 도출되면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 일부를 지원하는 자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3개월간의 컨설팅을 마친 3개 협력사의 진단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한화케미칼은 각 사의 에너지 사용 현황, 문제점, 개선 방안, 개선 시 예상 효과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은 “에너지 관리는 제조업의 핵심 역량”이라며 “협력사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기업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협력사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사내에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강화위원회’를 조직해 불공정 거래 근절과 상생 협력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협력사 결제 조건 개선, 기술 개발 협력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