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년 초 통합 모바일 고객앱 '기아 빅' 담긴 휴대전화 출시

삼성전자와 제휴 마케팅 등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 체결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왼쪽)과 박병대 삼성전자 한국 총괄 부사장이 서울 강남구에 있는 기아차 BEAT360에서 양사 간 제휴 마케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차량 구매에서부터 처분까지 모든 영역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 출시된 것으로, 이름은 ‘기아 빅’이다. 양사는 협력을 강화, 내년 초엔 기아차 고객에게 최적화된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휴대전화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BEAT360’(비트360)에서 기아 빅을 공개하고, 삼성전자와 제휴 마케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출시된 기아 빅은 고객에게 큰(Big)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지닌 애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플랫폼으로, 하나의 ID로 기아차 홈페이지와 멤버십 사이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차량 구매에서부터 처분까지 모든 영역을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아 빅'을 5일 출시했다. 사진=기아차 제공

기아 빅에는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업 맞춤형 솔루션 ‘녹스 커스터마이제이션’(Knox Customization)’과 스마트패드가 장착됐다. 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간편 결제, 음성인식, 지문인식 등의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이는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기아차는 이번 기아 빅 출시를 ‘고객 서비스 대혁신’의 계기로 삼아 △젊은 기아차 만들기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기 △고유의 가치 형성하기 등의 캠페인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초엔 기아 빅이 기본 탑재된 갤럭시 휴대전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 측은 “앱을 별도로 구매할 필요 없이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연말까지 적용,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