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중고차 등록 모델. 사진=SK엔카닷컴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SK엔카닷컴이 지역별로 등록된 중고차 매물을 집계한 결과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HG가 가장 많이 등록된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별로 등록된 중고차 매물 가운데, 그랜저 HG는 제주와 강원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매물 1위를 기록했다.

제주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중고차 매물 1위에 올랐고, 강원에서는 현대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중고차 매물 순위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1위 그랜저 HG에 이어 그랜드 스타렉스,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기아자동차 올 뉴 카니발이 2∼5위로 조사됐다.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그랜저 HG가 1위를 자치했고, 다음으로는 그랜드 스타렉스, 올 뉴 카니발이 2∼3위를 기록했다.

강원 지역에서는 그랜드 스타렉스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2위와 3위는 각각 그랜저 HG, 올 뉴 카니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특성상 많은 짐과 사람을 수송할 수 있는 차량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에서도 그랜저 HG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그랜드 스타렉스, 기아차 올 뉴 모닝이 2∼3위를 각각 기록했다.

광주·전북·전남 등 전라권 지역 역시 그랜저 HG가 1위를 기록했고, 올 뉴 카니발, 그랜드 스타렉스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경상권에서는 그랜저 HG, 그랜드 스타렉스, 올 뉴 모닝 순으로 1∼3위를 기록했다.

다만 제주에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입차 모델이 가장 많이 등록된 중고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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