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 중계·4만 갤러리 운집

이 회장 대회기간 직접 대회 운영 챙기고 직원 격려

더CJ컵 대회 당시 투썸프레이스와 비비고 부스. 사진=CJ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국내 최초 PGA투어 정규대회 '더CJ컵'이 2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전 세계에 다시 한번 CJ 브랜드를 각인시켰다.

22일 CJ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 더CJ컵은 전세계 226개국 10억가구에 중계방송 됐으며, 총 4만여명(주최 측 집계)이 대회장을 찾았다.

CJ그룹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에 CJ 브랜드를 알리고 K-라이프스타일을 확산시키는 '스포츠·문화 플랫폼'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재현 회장은 대회기간 동안 현장에 머물며 PGA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를 직접 챙겼다.

대회장에서는 다양한 한식 메뉴와 다양한 이벤트도 체험할 수 있었다. 메인스폰서인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는 대회장 주요 코스 4곳과 갤러리플라자, 엑스포존 등에서 핑거푸드 형태로 준비한 비비고 대표 메뉴들을 맛볼 수 있는 '비비고 테이스티로드'를 운영했다.

특히 대회 시그니처 메뉴로 선보인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 '비비콘'은 매일 준비한 수량이 오전에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대회기간 중 이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들과 비비고 부스에 방문해 비비고 글로벌 마케팅 활동에 대해 보고 받고, 부스를 운영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갤러리들에게 인기 있는 '비비콘'에 대해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좋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며 햄버거나 샌드위치 같은 한식 스낵류를 개발해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한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작년 제이슨 데이, 아담 스콧에 이어 2018 PGA투어 올해의 선수 브룩스 켑카(미국)와 2016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모델로 나서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제주를 적극 홍보했다.

이번 홍보영상은 평소 낚시를 즐긴다는 브룩스 켑카가 제주 앞바다에서 황돔을 낚고, 대니 윌렛이 제주 돌문화공원을 투어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대회 기간 동안 10억 가구에 방영됐다.

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 가장 많은 783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78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대회를 만들어가는 79번째 선수라는 의미의 'TEAM 79'라는 자원봉사단 타이틀을 부여해 자원봉사자들의 결속을 다졌다.

대회 운영을 총괄한 경욱호 CJ 마케팅실 부사장은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단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2030년까지 3개 이상의 사업에서 세계 1등을 달성하겠다는 '월드베스트 CJ'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지원으로 대회 수준을 높여 나가고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과 CJ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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