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가운데)과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이 19일 오전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2차 사장단 회의 개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사장단이 18~19일 양일간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62차 아시아·태평양항공사협회(AAPA) 사장단 회의에서 탄소 감축 계획 이행 등을 포함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사장단 회의를 주관한 대한항공은 아시아·태평양 항공 산업을 이끄는 사장단이 제주에 대거 모여 다양한 항공 산업 의제를 놓고 심도 깊은 논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개막식에 이어 본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사장단은 항공 안전 자율 보고 프로그램의 원칙을 따를 수 있는 범국가적인 항공 안전 체계 구축 요구와 관련해 결의안을 채택했다.

본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사장단은 △‘국제 항공 탄소 상쇄 및 저감 계획’(CORSIA) 이행 적극 협력 △야생 동물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 강화 △공항 인프라의 균형 잡힌 발전 추구 △항공업 종사자들의 양성 평등 및 고른 교육 기회 제공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한 뒤 관련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외에도 아시아·태평양 항공사 사장단은 항공 산업 수요 예측·변화, 소비자 트렌드 변화, 아시아 항공 시장 전망 등을 조망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관광 산업 전략을 살피고 항공 산업과 연계해 관광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싱가포르항공, 일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 15개 항공사가 AAPA 회원사로 가입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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