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자료사진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르면 다음주 생리대 제품별 분석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7일 생리대 '오늘습관'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해당 제품은 국민신문고 및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아 원안위가 현재 시료를 확보해 방사능 농도 분석 및 인체영향평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원안위는 조사가 완료되면 제품별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결함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해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라돈과 토론은 비활성 기체로 피부를 뚫지 못하며 호흡으로만 문제가 되고, 같은 농도의 제품이라도 신체착용 위치에 따라 피폭선량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원안위는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66개 업체 중 '성지베드'를 제외한 65개 업체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결함 제품이 아닌 경우 모나자이트 사용 업체명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향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에 대해 원료물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 성분을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