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항공업계, 추석 연휴 국제선 예약률 고공행진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항공업계가 추석 연휴 국제선 예약률 고공 행진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에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대거 몰리면서, 국적 항공사들의 주요 국제선은 사실상 만석인 상태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2일부터 30일까지의 대양주 노선과 유럽 노선 예약률은 모두 9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과 중국 노선의 예약률은 각각 76%, 75%를 기록 중이며, 미주 노선 예약률은 73%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대한항공의 주요 노선 예약률은 99%에 달해, 사실상 만석인 상태다. 추석 연휴 기간 대한항공의 일본 아오모리·오카야마 노선의 예약률은 99%이며, 오키나와 노선 예약률도 93%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동남아 노선 가운데서는 푸껫이 99%의 예약률로 사실상 만석이고, 괌과 발리의 예약률도 각각 92%, 8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연차 등을 활용하면 최대 9일까지 쉴 수 있어,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노선의 예약률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의 미주 노선 예약률은 호놀룰루 노선이 94%에 달했으며, 토론토 노선의 예약률도 93%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뉴욕 노선의 예약률은 81%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의 유럽 노선 가운데는 자그레브 노선의 예약률이 99%로 사실상 만석이고, 바르셀로나(98%), 취리히(92%)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예약률도 90%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부터 30일까지의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예약률은 95%에 달하며, 대양주 노선의 예약률도 90%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동남아와 미주 노선의 예약률은 82%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노선 가운데 베네치아 노선의 예약률은 99%로 사실상 만석이며, 이스탄불(96%), 바르셀로나(94%), 파리(90%) 노선도 90% 이상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의 동남아 노선 역시 세부 96%, 타이베이 92%, 방콕 92% 등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 외에도 사이판(97%), 삿포로(95%) 노선 등의 인가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의 22일부터 26일까지의 주요 노선 예약률을 보면, 일본 노선에서 오사카(90% 중반), 후쿠오카(90% 초반), 오키나와(90% 후반), 마쓰야마(90% 초반) 노선 등의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에서는 싼야 노선의 예약률이 100%로 만석인 상태고, 홍콩과 마카오 노선도 80% 초반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의 동남아 노선에서는 냐짱 노선의 예약률이 90% 초반을 기록하고 있고, 코타키나발루의 예약률도 80% 후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제주항공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의 예약률은 90% 초반으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부터 23일 출국편을 기준으로 이스타항공의 주요 노선 예약률을 살펴보면, 대부분 노선에서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해당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의 주요 노선 예약률은 인천~홍콩 98%, 인천~방콕 92%, 인천~코타키나발루 93%, 인천~다낭 90%, 인천~후쿠오카 96%, 인천~가고시마 100%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주요 노선 외의 노선에서도 80% 후반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