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획] 아워홈, 이마트, CJ제일제당 HMR 제품 살펴보니…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24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한편으론 음식 재료 구입부터 조리까지 귀찮고 피곤한 일처리와 명절 이후 몸살이 날 것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이에 최근에는 차례상 음식을 가정간편식(HMR)으로 간단하게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본지는 차례상에 올려지는 음식과 관련해 시중에 출시된 HMR 제품들을 △아워홈 △이마트 △CJ제일제당 등 각 업체별로 살펴봤다.

아워홈 숯불떡갈비와 숯불떡고기완자.
◇ 아워홈, 추석 앞두고 가정간편식 기획전 진행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김길수)은 이번 추석을 맞아 손쉬운 차례상 준비를 위한 ‘명절맞이 든든 한 끼’라는 콘셉트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명절 적전류나 국·탕류를 보다 편리하게 준비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은 합리적인 품질과 가격, 간편한 조리과정이 특징이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명절 필수 음식인 떡갈비, 떡고기 완자 등 적전류부터 장어탕, 육개장, 훈제오리 등 식사용, 안주용 제품까지 총 13종에 이르는 HMR 제품을 최대 3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차례상에 올릴 만한 냉동 간편식으로는 ‘숯불 떡갈비’ 5개 세트와 ‘숯불 떡고기완자’ 5개 세트 2가지가 있다. 숯불 떡갈비와 숯불 떡고기완자는 숯불향이 은은한 고기에 알떡이 들어있어 식감이 쫄깃하다.

두 제품 모두 식용유를 두른 후 냉동상태의 제품 내용물을 약 3~4분간 뒤집어가며 구우면 완성된다. 숯불 떡갈비 5개 세트는 기존 가격에서 33% 할인한 1만6900원이다. 숯불 떡고기완자 5개 세트는 기존 가격에서 36% 할인한 1만2800원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차례상에 올릴수 있는 추석 HMR 외에도 국·탕·찌개, 반찬, 안주류 등 가족·친지 모임 때 상차림에 활용할 수 있는 HMR 제품도 수요가 높다”며 “아워홈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여 간편한 상차림을 위해 다양한 HMR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 피코크 제수음식.
◇ 이마트, 피코크 제수음식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 할인

이마트는 오는 26일까지 전, 송편 등 차례상에 주로 오르는 식품을 포함해 참기름, 부침가루 등 조미료류까지 자사 HMR 브랜드인 피코크 제수음식을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3000원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피코크의 주요 제수음식으로는 △오색꼬지전 380g 6980원 △동태전 300g 6980원 △김유조 안동찹쌀식혜 460ml 2180원 △흰송편 600g 6280원 △국산 당면 400g 4980원 △국산 제주산 참기름 250ml 2만4800원 등이 있다.

이마트는 ‘가성비’ 뿐만 아니라 ‘가심비’를 앞세운 간편 제수 음식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이마트가 추석을 앞둔 일주일간 피코크 제수음식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14년 추석 4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추석 12억4000만원으로 3년간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제수음식 매출이 지난해 대비 약 61% 늘어난 2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승훈 피코크 개발팀장은 “맛과 품질이 뛰어난 상품 출시로 간편 가정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개선되면서, 명절 차례음식도 간편식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뛰어난 품질의 간편 가정식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 CJ제일제당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3분 30초 만에 조리 완성

CJ제일제당은 HMR 브랜드 비비고를 통해 다양한 한식반찬을 내놓고 있다.

△비비고 남도떡갈비 △비비고 언양식바싹불고기 △비비고 한입떡갈비 △비비고 도톰 동그랑땡 △비비고 도톰 해물완자 등 총 5종이다.

비비고의 한식반찬 제품들은 전자레인지에서 3분 30초만 돌리면 완벽하게 조리가 가능해 따로 장을 봐서 음식을 만들어 올리는 수고를 덜 수 있어 인기다.

비비고 한식반찬의 매출은 2016년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고, 2017년에는 150억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한식반찬의 매출은 지난 설에 170억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추석에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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