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데일리한국 동효정 기자] 미생물 기준이 미달된 국내 유통 물티슈 14개 제품의 판매가 중단됐다.

식약처는 국내 물휴지 제조·수입업체의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원 이상 제품 등 147개 제품을 수거해, 중금속·포름알데히드·프탈레이트·보존제·미생물 등 13종의 위해 물질 검출 여부를 21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12개 업체의 물휴지 14개 제품을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정했다. 14개 제품은 ▲브라운모이스처 80(다커) ▲꿈토리 물티슈(드림제지) ▲벨라슈 플레인 아기물티슈(미벨라) ▲맘베프 베이비 내츄럴 물티슈(보베코스) ▲조이앤로이 플로랄 컴팩트(영광상사) ▲소미랑 베베러브 물티슈(유앤아이코리아) ▲맘다운 물티슈(이룸의 터) ▲맑은별(파인파트너스) ▲손얼굴휴대용물티슈10매3팩(참화이트) ▲지후맘 베이비스타 오리지널 물티슈(하임) ▲베베궁 몬스터 120매 물티슈(하임) ▲똘이장군 THE BLUE 120매 물티슈(하임)다.

이들 제품에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미생물(대장균·녹농균·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나머지 133개 제품은 안전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할 예정이다. 안전기준을 위반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판매처에서 반품하면 된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내리고, 부적합 제품이 발생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호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는 생활 속 불안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제품 수거·검사 청원을 받고, 다수가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실제 검사를 시행해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지난 4월부터 국민추천을 받아 영유아용 물휴지 제품을 국민청원안전검사제 첫 검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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