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출입 막고 도로 교통 방해한 혐의

코카콜라 광주공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코카콜라 광주공장 정문에서 농성 중이던 노조원 7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코카콜라 공장 정문을 막아 차량 출입을 막고, 도로 교통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등)로 화물연대 광주지부 코카콜라 분회 소속 노조원 7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들 노조원들은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광주 북구 코카콜라 광주공장 정문에서 농성을 벌였다.

노조원들은 '운송료 현실화' 등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배차차량에 내걸었다는 이유로 코카콜라 운송사 'GU' 측으로부터 해고와 다름 없는 배차 배제 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17일부터 집회를 이어오고 있다.

화물연대는 경찰이 노조원들을 연행하는 과정에서 체포 후 폭력을 행사했다며 경찰의 연행 방식을 규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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