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따르면 전날 대한문 앞에서 ‘당신과 함께여서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문화제를 열었다. 이 문화재는 지부가 5년 만에 분향소를 다시 설치한 지난 7월4일부터 매주 월~토요일 개최됐다. 단 분향소 설치 당일엔 보수단체와 충돌로 열리지 못했다.
이번 분향소 철거는 쌍용차 노·노·사(쌍용차노조·금속노조 쌍용차지부·쌍용차 사측)가 이달 14일 해고자 전원을 내년 상반기까지 복직시키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결정이다. 합의서에 따르면 복직 대상 해고자 119명 가운데 60%는 올해 말까지, 나머지는 이듬해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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