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찾은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왼쪽)와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권문식 부회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중국 구이저우성 쑨즈강 서기와 대표단이 지난 19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찾았다. 이들은 남양연구소 주요 시설을 돌아보고 현대차그룹의 고성능·친환경차를 체험했다.

20일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본부장(중국상품담당) 권문식 부회장, 중국사업본부장 이병호 부사장 등이 쑨즈강 서기 일행을 맞이하고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양측은 △구이저우성 경제발전 현황 공유 △현대차그룹 사업 현황 소개 △구이저우성 빅데이터 센터를 활용한 쌍방 사업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구이저우성은 빅데이터 사업의 거점 지역”이라면서 “쑨즈강 서기 방문을 통해 다양한 신규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 급변하는 중국 미래 자동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빅데이터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다. 특히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를 ‘국가 빅데이터 종합시범구’로 선정, 각종 우대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16년 말 구이저우성 정부와 빅데이터 센터를 세우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난해 8월 정식 개소했다. 올해 초엔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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