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실 신설·경영지원본부 산하 실별 전문성도 강화

한국해운조합 조직도. 사진=한국해운조합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국해운조합이 전략기획실을 새롭게 만들고, 경영지원본부 산하 실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기존 지부 체계를 단순화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조직을 개혁하기 위해 이 같은 형태의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발령을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조합은 변화 등을 모색하기 위해 조합혁신성장기획단(TF)을 구성, 조직운영효율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한 바 있다. 이번 조직개편과 인사발령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전보다 더 강한 수준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진행됐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은 △비용절감 △업무효율성 제고로 조직 발전의 발판 마련 △사업의 유지·확대를 위해 핵심사업 부분 전문 인력 보강 및 신사업 발굴 등이다.

조합은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신사업 등 미래 성장 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본부에 전략기획실을 새롭게 만들었다. 경영지원본부 산하 기존 3개실과 소속 팀의 명칭도 변경하고, 기능을 통합하는 등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부산지역본부는 지부로 환원했다. 대신 거점지부 중심 경영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군산·보령을 서해지부로, 통영·거제를 경남지부로, 포항·동해지부를 포항지부로 통합하는 등 기존 12개 지부를 10개 지부로 단순화했다.

인사에는 △전략기획실장 장영태 △감사실장 김봉기 △경영관리실장 배후상 △정책지원실장 김주화 △정보화지원실장 장재영 △공제사업실장 최종진 △공제업무실장 조성윤 △부산지부장 김창진 △인천지부장 방석원 △목포지부장 박혁 △여수지부장 김근표 △제주지부장 정상호 △ 완도지부장 윤희훈 △울산지부장 손영수 △서해지부장 김영집 △경남지부장 송하균 △포항지부장 이경호가 포함됐다.

조합 측은 “정기적으로 조직의 생산성과 인력구조를 분석·점검해 내부 문제를 탐색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불황에 강한 조직, 핵심역량이 탄탄한 조직으로 거듭나는 자구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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