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이상한 삼성희망네트워크 대표이사, 정미애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부울경지역본부장, 최형욱 부산광역시 동구청장, 김경수 CJ대한통운 영남본부장, 이성진 실버종합물류 대표가 18일 부산광역시 동구청 소회의실에서 ‘부산포개항가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CJ대한통운이 18일 부산광역시 동구청 소회의실에서 부산 동구청,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실버종합물류, 삼성희망네트워크와 함께 ‘부산포개항가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5자 협약은 부산포개항가도 인근 지역에 대한 관광 콘텐츠 개발·운영에 상호 협력해 지역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광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만 60세 이상의 중장년층 및 시니어층을 관광 해설사, 체험요원을 모집해 투어 프로그램, 사진 촬영 서비스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CJ대한통운과 각 기관은 지역 주민 일자리 확산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과 실버종합물류는 부산포개항가도 투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시니어 역사·문화 해설사를 모집·양성하고 이바구길 관광에 필요한 친환경 스마트 카트를 제공한다.

부산 동구청은 홍보, 시설 개선 등 지역 관광 발전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고령자 고용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수행한다. 삼성희망네트워크는 부산포개항문화관을 관리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부산 동구청과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대한통운은 온·오프라인 업체들의 상거래에 필요한 제조·유통·택배 등의 작업 공간과 노인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규모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해 시니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및 사회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CJ대한통운은 회사의 대표적 공유가치창출(CSV) 모델인 실버택배를 통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실버택배란 택배 차량이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지역 거주 노인들이 친환경 전동 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사업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협약을 통해 현재까지 전국 170여개 거점에 1400여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세계적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이 지난해 발표한 ‘세상을 바꾸는 혁신기업(Change the World) 50’에 국내 기업 최초로 등재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과 손잡고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전동 카트를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시니어층에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회사의 주요 사업을 기반으로 시니어뿐 아니라 발달 장애인,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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