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 그룹사 및 협력사 임직원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되는 공익재단으로, 2013년부터 국내외 배려 계층을 위한 스틸 복지 시설을 건립하고 있으며,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해피스틸복지센터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강북청소년드림센터 등을 준공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 서대문구에서 입주식을 가진 청년쉐어하우스는 지상 5층 연면적 110평 규모의 다세대 주택이다. 해당 주택에는 서울시에 거주중인 만19~35세의 무주택 1인 미혼가구 청년 18명이 입주한다.
입주 청년들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보증금 450만원에서 1060만원, 월 임대료 7만8000원에서 18만6000원을 내고 청년쉐어하우스에 거주하게 되며, 방은 개인별로 사용하고 거실·부엌·화장실 등은 공유한다.
청년쉐어하우스는 포스코1%나눔재단이 건축비를 출연하고 서대문구가 부지를 제공해 건립됐다.
청년들이 스스로 주거 이슈를 해결하고자 설립한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이 청년쉐어하우스 주택 운영을 담당해, 민간·공공·시민사회 상생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녹슬 걱정 없는 철’로 불리는 ‘포스맥’(PosMAC)이 청년쉐어하우스의 내·외장재로 사용됐으며, 특수 단열시공으로 외벽이 두껍다고 한다. 또한 삼중창을 통해 열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으로, 국내서 철골 다세대 주택으로는 최초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이기도 하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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