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회장 "'품질제일주의' 정신 이어나가겠다"
19일 만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 평택 브레이크 사업본부에서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MGH-100 무결점 양산 기념식’이 열렸다.
MGH-100는 자동차가 급제동할 때 바퀴가 잠기는 현상을 막는 특수 브레이크 장치의 핵심 모듈로 모든 자율주행차에 기본적으로 장착된다.
만도는 지난 3월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MGH-100을 양산, 무결점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 제품은 동남기차 등에 약 2만여대 공급됐다. 상해 GM, 길리자동차, 장안기차, 쌍용자동차 등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이 제품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데 대해 만도 측은 “자율주행 구현에 필요한 40여 가지의 고객 편의사양이 부가기능으로 장착, 안전성과 편의성이 향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도에 따르면 MGH-100는 스웨덴, 중국, 뉴질랜드 등에서 1년에 2회 이상 혹한기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검증받았다. 만도는 앞으로 인도·브라질·멕시코 등에도 생산설비를 확대, 오는 2021년까지 글로벌 생산량을 약 500만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정몽원 회장은 “‘품질은 생명이고, 제품은 존재”라면서 “반세기 동안 유지해온 ‘품질제일주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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