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정밀 분석 결과 발표
[데일리한국 권오철 기자]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해 사용된 침대와 침구 제품이 정부의 정밀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됐다.
18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티앤아이의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의 더렉스베드 등의 제품에서 '생왈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을(1mSv/년) 초과하는 라돈이 측정됐다.
원안위는 이들 제품을 확보해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통해 정밀 분석했다.
분석 결과, ㈜티앤아이의 일부 가누다 베개 2종 모델(견인베개, 정형베개)에서는 베개 커버에서만 연간 피폭선량을 초과하는 라돈·토론이 측정됐다.
㈜에넥스의 일부 매트리스와 ㈜성지베드산업의 일부 '더렉스베드' 제품도 연간 피폭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안위는 각 업체들에 해당 제품의 수거를 명령했다.
원안위는 "향후 해당 업체의 결함 제품 수거 등의 조치가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생활용품 등에 추가 결함 사례가 없는지 지속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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