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속옷 전문기업 엠코르셋과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체결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태광산업 본사에서 열린 '태광산업-엠코르셋 공동마케팅 업무 협약식'에서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김형생 대표(왼쪽 네번째)와 엠코르셋 김계현 대표(왼쪽 다섯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태광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태광그룹 계열사인 태광산업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여성속옷 전문기업인 엠코르셋과 공동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태광산업의 최첨단 기술력과 엠코르셋의 브랜드 파워를 더해 이너웨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자는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나일론 원사 메이커 선두주자로 2015년 기능성 섬유 브랜드 ‘쉘론’(Shelron)을 런칭해 국내외 유명 여성 이너웨어 브랜드 제품의 소재로 제공해 왔다.

엠코르셋은 장수 속옷 업체들이 장악한 국내 이너웨어 업계에 후발로 합류했지만 원더브라 런칭을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엠코르셋은 2016년부터 태광산업의 쉘론을 사용해 크로커다일 ‘감탄브라’를 생산, 판매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광산업과 엠코르셋은 가을·겨울(FW)시즌 신제품을 함께 기획해 출시할 예정이다.

태광산업 섬유사업본부 김형생 대표는 "앞으로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프리미엄 섬유 제조사로서 입지를 더욱 넓혀 가겠다”며 "특히 해외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태광산업과 고객사 모두 해외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도록 공동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코르셋 김계현 대표는 “새로운 소재, 혁신적인 디자인의 신개념 언더웨어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부단히 연구·개발(R&D)와 마케팅에 투자해 온 것이 지금의 엠코르셋을 만든 원동력이었다”며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여 한국을 넘어 중국 시장까지 석권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은 올해 9월에 상해에서 개최되는 국제섬유전시회에 참가해 쉘론, 에이스미어 등 태광을 대표하는 여러 차별화 소재와 함께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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