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봇 시스템 업그레이드…업무 범위 확대 계획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대차증권은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구축 사업을 완료해 총 13개 부서, 35개 업무에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RPA는 높은 빈도로 발생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기술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19년 RPA Pilot을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해 RPA 업무 자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진행된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유인봇(사람이 PC에서 직접 실행) 체계 시스템을 무인봇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했으며 로봇팀장 등의 신규 기능 등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는데 더욱 주력했다.

또한 펀드, 퇴직연금 등의 업무 자동화 외에도 보안영역까지 자동화를 확대 적용하고 점검·업데이트 등을 자동화해 최근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금융보안 부문도 더욱 강화했다.

현대차증권은 이번 사업 구축으로 연간 4천 시간 이상의 효율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챗봇, AI 기반 문자인식 솔루션 등을 접목해 RPA 적용 업무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대차증권은 사내 그룹웨어에 RPA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 개발을 신청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박철민 현대차증권 BT(Business Technology) 실장(상무)은 "직원을 위해 로봇이 일을 해줄 때 회사 내 디지털 혁신 등 고부가가치적인 영역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직원 친화적인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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