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에 이어 상승 마감…3030대 목전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올해 마지막 '네 마녀의 날'(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인 9일 코스피 지수가 3020선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27.77포인트(0.93%) 오른 3029.57로 마감했다. 기관은 6211억원을 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13억원, 1465억원을 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외에도 이날 외국인 투자자가 롤오버(선물 만기 연장)에 나선 것도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는 이날 외국인의 선물 수급 규모가 향후 코스피 지수의 방향성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대규모 롤오버가 이뤄질 경우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가 향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선물 매수 포지션을 이어가는 것은 지수 상승을 기대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날 장중 외국인은 선물에서 8000계약 이상 순매수로 롤오버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3월과 6월 만기 외에는 2019년 이후 만기주간에 스프레드를 지속 순매수해왔다"며 "이번 만기주에도 순매수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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