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투자로 시장의 관심↑…16일 코스닥 상장 예정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KTB네트워크는 한국벤처투자 주최 'KOREA VC AWARDS 2021'에서 VC 최우수 운용사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KOREA VC AWARDS는 매년 혁신 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VC, 출자자, 스타트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행사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했다. 행사에서는 △최우수 운용사 △심사역 △관리인력 △펀드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로 40여년의 투자 경력과 회수경험을 갖고 있다. 국내외에서 총 300여건의 기업공개(IPO), M&A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선제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꾸준히 키워왔다.

특히 올해 3월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투자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23억원을 투자해 629억원을 회수하며 Multiple 27배를 기록했다. 또한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초기 투자자 중 현재까지 지분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VC다. KTB네트워크는 앞으로 국내 VC 최초로 인도 기업 투자를 시작했고 동남아에서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는 "코스닥 상장과 함께 VC 최우수 운용사라는 영예를 동시에 누리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벤처산업 육성이라는 VC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VC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B네트워크는 이달 16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마무리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3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모인 공모자금으로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펀드, Secondary펀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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