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 사진=유튜브 간담회 캡처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국내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KTB네트워크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KTB네트워크는 29일 온라인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을 밝혔다.

KTB금융그룹 주력 계열사인 KTB네트워크는 1981년 설립됐다. 회사는 국내외 증시에 총 300여건의 IPO(기업공개) 실적을 냈으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우아한형제들(배달의 민족) 등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현재까지 미국에서 65개 기업, 중국 등 아시아에서 49개 기업에 투자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 1043억원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한 해 달성한 영업수익 67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은 631억원 수준이다. 영업이익 부분은 작년 446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774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보였다.

KTB네트워크는 이날부터 3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월 6∼7일 청약 이후 12월 내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간담회에서 "향후 국내에서는 대규모 후속 펀드를 결성하고, 해외에서는 동남아와 인도 시장을 확대해 벤처캐피털 대장주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과 시장 투자를 통해 건강한 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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