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연금계좌이전 신청 가능 영향…머니무브 지속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비대면으로 신규 개설된 연금 계좌는 4만6천여 계좌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여개에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KB증권의 개인고객의 연금 잔고는 67% 성장했다.
KB증권은 이같은 성장에 대해 비대면을 통해 24시간 365일 연금계좌이전 신청이 가능해지면서 머니무브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개인연금의 50% 이상이 타사 이전(계좌이체)을 통해서 유입되고 그중에서도 타 업권에서 이전해온 계좌가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IRP 계좌도 30% 이상 타사 이전을 통해 유입됐다는 것이다. 이중 타 업권에서 이전해 온 계좌가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해 온라인 인프라, 1:1 비대면 상담 조직을 구축해 놓은 것이 비대면 계좌 성장에 주효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최적화된 자산관리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인연금/IRP는 KB증권 전국 영업점과 MTS(M-able)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타 상품 가입 등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KB증권 영업점,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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